제9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회식 장면.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내달 14일부터 6일간 펼쳐진다.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31개국 국내외 2,400여 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하며, 이중 해외 참가자만 1,400여 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호신술, 시범으로 나누어진 세미나와 겨루기, 품새 A매치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전라북도 일원에서 문화탐방 및 한옥마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K-타이거즈 시범단, 우석대 특성화사업단 공연 등 다양한 태권도 공연과 전북 국악 문화예술 공연단의 ‘혼’ 공연 등도 계획되어 있다.

이밖에도 국가별 장기자랑, 2017년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축제, 한국 전통 놀이와 의상 체험, T1경기장 주변 먹거리 체험과 직거래 판매장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동열 조직위원장은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앞으로 태권도 정신과 멋을 경험하고, 태권도 문화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 대표 문화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봉수 사무총장은 “‘세계 태권도인이 하나 되는 엑스포’를 슬로건으로 건 이번 행사는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 등을 준비했다.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과 협의하여 이번 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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