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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끈 떨어진 정치인 입성 또 다른 분란 초래국기원, 새 이사장 선출이 중요한 이유
  • 심대석 기자
  • 승인 2016.06.09 13:35
  • 호수 872
  • 댓글 1

과거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을 지냈던 정치인을 세계태권도 본산 국기원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지난 3일 열린 국기원 2016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 장면.

국기원 신임이사 최대 11명에 대한 추천시한이 6월 9일까지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몇몇 덕망 있는 태권도인들과 외부 인사들이 남아있는 12명 이사들의 추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는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K씨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눈총을 사고 있다. 몇몇 이사가 K씨를 국기원 이사로 만들어 홍문종 이사장 후임 이사장으로 선출시킨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K씨는 KTA 회장 당시 우유부단(優柔不斷)하다는 평가와 함께 유례없이 전무이사를 3번씩이나 교체하며 국내 태권도계 분열을 조장했다.

이와 관련, 태권도 관계자 A씨는 “이렇게 무능한 사람이 또 다시 태권도 제도권으로 들어온다면 국기원의 앞날을 뻔하다. 수년간 KTA가 혼란을 겪은 것도 이 사람 때문이다”며 평가 절하했다.

몇몇 이사들이 이렇게 태권도의 습성도 잘 모르면서 무능함이 입증된 인사를 왜 국기원으로 끌어들이려는지 속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국기원은 현재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 이사회 무산으로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지도 못했고, 남은 이사들이 오현득 부원장을 원장으로 선임했지만 국내 태권도인들이나 해외 지도자들은 오현득 신임원장의 선임을 썩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일부 해외지도자들은 제3기 특수법인 국기원의 새로운 이사진이 옳고 정당하게 구성되어 정상화가 될 때까지 정부에 탄원을 계속하겠다며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날개 잃어 갈데없는 정치인을 끌어들인다면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다. 특히 해외 태권도 지도자들은 국기원 단증 발급을 중단하고 단증 취소 운동까지 전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국기원이 작금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면 우선 누가 봐도 공명정대한 인사들을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신임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더불어 태권도인들로부터 존경받고 국내외 지도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그리고 정부로부터 바람막이가 되어줄 이사장을 뽑아야 할 것이다.

이제 공은 오현득 원장과 이사 전형위원회에게 넘어갔다. 신임이사 전형위원회는 오 원장이 지명한 4명의 이사와 사무처장으로 구성된다. 

국기원이 지금 과거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지만 올바르고 안정된 집행부 구성없이는 새로운 국기원으로의 재탄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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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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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2016-06-10 09:00:42

    그럼 이 날이부르스를 추고있는 대태협의 이승완 회장은 되고? 국기원 샐프원장의 원조이자 미국의 심사권과 국기원 분원에 가까운 독점적 MOU때문에 몇년을 소송으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더니 이제는 대태협에서...지난몇년 동안 그 우유부단하다는 인물옆에서 폼은다잡고 다녔는데...이제 국기원이사장이도 되려하나? 똥물사건도 그 욕심과 무관하지않을 것 인데...그 노욕 보기 민망함을 이미 넘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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