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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끝장’ 발놀림, 플라이급 국가대표 박태준제45회 소년체전서 전 경기 RSC, 점수차승 우승

2016년 남자초등부 플라이급 국가대표 신남초 박태준(6학년)이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 경기 RSC, 점수차승으로 서울특별시에 금메달을 안겼다.

박태준은 상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완벽한 거리 조절로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는 발놀림과 간결한 단타 공격 이후에 나오는 얼굴 공격, 여기에 양발을 가리지 않는 뒷차기까지 눈을 호강시키는 ‘재밌는’ 경기를 펼쳤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초부 -34kg급 우승을 차지한 박태준(오른쪽)의 경기 장면.

16강부터 출발한 박태준이 총 4경기서 뽑은 득점은 86점, 한 경기당 20득점씩 올린 셈이다.

경기 내내 상대 혼을 빼놓는 재빠른 발놀림이 돋보이는 박태준. 

패턴을 예상할 수 없고 양 사이드로 빠르게 움직이는 스텝에 상대 선수들은 이렇다 할 공격조차 하지 못하고 박태준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박태준의 ‘끝장’ 발놀림에 기회는 쉽게 열렸다. 

탄탄한 기본기로 다져진 짧은 단타 공격 끝에는 헤드기어를 돌려버리는 얼굴 돌려차기, 허둥지둥한 헛발질에는 과감한 뒷차기로 승부를 손쉽게 갈랐다.

특히, 오른발과 왼발 모두를 사용하는 과감한 뒷차기는 테크니컬 득점을 주는 부심들의 손을 바쁘게 만들었다.

박태준은 “중학교 형들과 연습 경기 때 뒷차기를 많이 연습하니까 시합 때도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얼굴 맞을 확률은 높은데 그래도 뒷차기를 잘 차야 이길 수 있어요”라고 밝혔다.
 
똘망똘망한 눈에 태권도에 대한 욕심이 가득한 박태준은 선후배와 친구들 사이에서는 ‘깐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신남초를 졸업한 현지수에게 이유를 묻자 “태준이 스텝이 까불까불하기도 하고, 그 스텝 때문에 태준이랑 겨루기하면 성질나서 깐돌이라고 불러요”라고 답했다.

박태준 역시 스텝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박태준은 “경기 시작 전이나 대기실에서는 긴장되는데 팔각경기장에서 스텝을 뛰기 시작하면 모든 긴장이 풀어져요”라며 예비스타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힘든 훈련과 시합에도 불구하고 박태준은 매사에 긍정적이다.

박태준.

힘든 체력 훈련과 매일 반복되는 고된 트레이닝은 국가대표 박태준의 소소한 일상이고, 아무리 힘든 훈련도 태권도에 대한 강한 욕심 하나로 꿋꿋이 버티고 있다.  

이미 초등부 국가대표 타이틀을 가진 박태준의 꿈은 당연히 시니어 국가대표다.

박태준은 “이대훈 형과 타제굴처럼 세계대회에 나가서 금메달도 따고 누구나 아는 태권도 스타가 되고 싶어요”라고 꿈을 밝혔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꿈나무 별들의 잔치 소년체전에서 모든 경기를 RSC, 점수차승을 거둘 만큼 실력이 압도적이고, 다양한 발차기를 구사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창의적 플레이는 초등부 선수를 통틀어도 단연 압권이기 때문이다.

이제 초등연맹(KETF) 후반기 대회를 준비하는 박태준.

최근 태권왕 대회 5인조 단체전서 중량급 선수들의 활약으로 정상에 오른 송화초와의 맞대결에 대해 묻자 “승리도 패배도 장담 할 수 없어요. 그러나 패배를 해도 쉽게 승리를 내주지는 않을 거예요. 송화초는 큰 키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박태준의 ‘끝장’ 발놀림, 그리고 2016년 무패 행진.

태권도 욕심쟁이 박태준의 거침없는 기세가 대한민국을 넘어 10년 뒤 세계무대를 넘보고 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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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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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효정 2016-06-02 21:56:42

    멋져요~!!
    세계 무대로 쭉쭉 뻣어갈 박태준선수 응원합니다~(^o^)/
    꿈이여~ 이루어져라~~ 화이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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