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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탐방] 차별화된 ‘KIM`S 태권도장’ 김정욱 관장학년별 교육 프로그램 차별화 전략
“공감대 형성은 단어 하나, 행동 하나에 달렸다!”
  • 류호경 기자
  • 승인 2016.05.26 14:04
  • 호수 871
  • 댓글 1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태권도장 경영자들이 참가한 ‘제9회 대한태권도협회(KTA)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

용인대 단호홀서 열린 경진대회서 광주, 전남, 전북 지역을 통틀어 광주광역시 KIM`S 태권도장 김정욱 관장(37, 6단)이 8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당당히 동상을 획득했다.

김정욱 관장.

김정욱 관장의 주제는 ‘학년별 교육시간 운영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의 전문화 및 차별화 전략’.

광주광역시 광산구서 도장을 운영 중인 김 관장은 실제로 모든 수련시간을 학년별로 나누어 수련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각 부별(학년)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7개의 수련계획표를 구성해 지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년별 지도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감대 형성, 공동체의식에 있다.

김 관장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에 맞는 어감과 지도 방법은 분명 다르다. 수련생들과 공감대를 맞추는 것은 단어 하나와 행동 하나에 달렸다”며, “학년별 교육시간을 구분해 지도방법에 변화를 주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수련생들 간, 그리고 수련생과 지도자들 간 공동체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KIM`S 태권도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김 관장이 직접 구성한 띠별 수련 목표와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꼽을 수 있다.

수련생들은 품새, 겨루기, 발차기 등 태권도의 전반적인 수련 이외에도 기초체력, 발표력, 줄넘기, 무기술(쌍절곤 등)을 승급심사마다 평가받는다.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은 수련 권태기가 오는 유단자들의 교육과정.

김 관장은 국기원 승단심사 일정에 맞추어 수련기간을 급수별로 나누었고, 유단자 품새를 기본으로 고난도 시범 발차기와 핸드스프링 등 다양한 체조동작까지 단계별, 점진적으로 유단자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KIM'S 태권도장 수련 장면.

김 관장의 섬세함은 여지없이 성공적인 결과로 드러났다.

시대 흐름에 따라 성인 태권도 수련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KIM`S 태권도장에는 중·고등부, 일반부 수련생 70여 명이 김 관장과 함께 땀 흘리고 있다.

12년 전 젊은 패기 하나로 도장을 개관한 김 관장의 제자는 단 23명.

김 관장은 “KIM`S 태권도장의 성공 비결은 도장 안에 있는 나의 ‘재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김 관장의 가장 큰 재산은 번듯한 도장 건물, 차량, 돈도 아닌 바로 친동생과 제자들로 구성된 ‘사범’들이다.

친동생 김은선(35) 사범을 필두로 조지훈(26), 박종형(21), 안수희(18) 사범은 김 관장의 지도철학을 바탕으로 수련생의 눈높이를 맞추는 KIM’S 태권도장의 가장 큰 재산이다.

KIM'S 태권도장 김정욱 관장, 안수희, 김은선, 조지훈 사범.(왼쪽부터)

물론 지인들로부터 사범 추천을 많이 받지만, 김 관장은 KIM`S 태권도장만의 차별화된 교육과 지도방법 때문에 오로지 제자들로만 사범을 구성한다.

사범들 역시 김 관장과의 호흡과 소통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느 도장과 비교해도 사범으로서 ‘특급’ 대우를 받고 있어 사범, 그리고 김 관장의 조력자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김 관장은 부모님으로부터 태권도장이 아닌 컴퓨터학원으로 가라는 말을 들었다.

김 관장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태권도장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부모님의 제안을 마다하고 태권도장에 갔다. 도복을 입고 띠를 매는 것이 좋았고, 수련을 통해 승급하는 성취감 때문에 태권도에 푹 빠졌던 것 같다”고 밝힌다.

광주광역시 KIM'S 태권도장 지도자들과 수련생들의 기념촬영 장면.

현재 전남대학교에서 체육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상담부터 수련생 인성교재 제작까지 365일을 쉴 틈 없이 사는 김정욱 관장.

김정욱 관장은 “아이들이 웃으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도장, 사범들이 즐겁게 숨 쉬며 수련생과 땀 흘릴 수 있는 도장을 만들고 싶다. 아직도 연구하고, 배우면서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으로 각오를 밝혔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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