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열(67) 전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이 전라북도 태권도 엘리트 협회와 생활태권도 연합회를 통합하는 첫 통합협회장에 선출되었다.

통합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초대 회장에 선출된 최동열 회장(왼쪽)과 유형환 전 전북태권도협회장.

최동열 초대 통합협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전라북도 태권도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등록회원의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 및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엘리트 체육의 경기력 향상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운영, 침체된 학교체육 활성화, 그리고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전주비전대학교 미래관에서 전라북도태권도협회와 전라북도태권도연합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양 단체는 지난 4월 해산하며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통합협회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통합회장을 선출했다.

통합추진위원회가 제정한 선거 규정에 따라 최동열 전 전북협회 상임부회장, 정영환 전 김제시태권도협회장이 후보로 나섰으며, 36명의 대의원 중 34명이 참석해 최동열 후보가 26표를 얻으며 초대 통합회장에 당선되었다.

최동열 회장은 전북경찰청 무도지도관으로 태권도 공인 9단, 국기원 고단자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사와 감사,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와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년간 전북태권도협회를 이끌었던 유형환 회장은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불출마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며, “내년 세계대회 개최 등 그간 추진해 오던 현안 사업들이 원만히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최동열 회장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 전북태권도협회 임원과 회계감사 선임은 최동열 회장에게 위임되었으며, 행정감사에는 신재룡 전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이 선임됐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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