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태권도경영자연합회 대표 박창식씨.

지난 5일 송상근 부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기원을 방문한 세계태권도경영자연합회 박창식 대표는 국기원 식당에서 태권도전문지 기자들과 가진 5분간의 짧은 회견을 통해 세계태권도연맹 방문과 관련한 태권도 전문지들의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박 대표는 “우리가 언론에 비춰진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 것은 두 가지다”라며 “하나는 마치 어용단체(특정인사를 위한)가 세계연맹에 가서 시위한 것처럼 비춰진 것과 언론이 한쪽에 편중된 시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세계연맹을 방문했던 연합회 회원들의 수를 예를 들며 언론의 잘못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어느 신문은 20명, 또 어느 신문은 50명, 70명으로 기자들 보는 시각이 제각각 다르다”며 “있는 사실 그대로 보도를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또 박 대표는 “주최측(연합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쁜 일이 끝나는 대로 사무실로 돌아가 단체의 정체성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겠다”며 “세계태권도경영자연합회, 세계태권도선교협회가 어용단체가 아닌 만큼 보도에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면담에 대해서는 “4일전 부원장, 연수원 등 3개 부서에 질의서를 전달했다. 국기원측으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 온 것이지 어용시위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국기원측과의 면담에는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말을 남긴 채 기자회견을 마치고 부원장실로 향했다.

김홍철 기자  kek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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