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철(오른쪽)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는 최낙덕 신임회장.

지난 2014년 1월 회장선출과 관련해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며 극심한 내홍을 겪어 관리단체로 지정된 경남태권도협회가 관리단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협회로 거듭나게 되었다.

경남태권도협회는 지난 12일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정상적인 선거를 통해 제23대 경남태권도협회장에 최낙덕(64세) 9단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이순달 경남협회 관리위원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경남협회 대의원은 총 18명으로 이중 관리단체로 지정된 통영시, 창원시, 의령군을 제외하고, 학교군 연맹체를 포함해 총 16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가했다.

당초 박빙을 예상했지만 김경수 후보가 정견발표에서 사퇴의사를 밝혀 최낙덕 후보와 김정철 후보로 후보자가 압축되었고, 선거 결과 최낙덕 후보가 김정철 후보를 4표차로 따돌리고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 되었다.

신임 최낙덕 경남태권도협회장 당선자는 “우리 경남협회는 새롭게 거듭난다는 마음으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남체육회 지침에 따라 오는 6월말까지 통합태권도회장을 선출하는데 역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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