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종 원로관장과 강익조 관장이 미국태권도고단자회(회장 정진송) 총회서 개척자상과 평생 태권도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제14차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총회 및 제11회 명예의 전당 시상식이 뉴저지 힐튼 포트 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렸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및 명예의 전당 시상식 기념 촬영 장면.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 사범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미주지역 내 태권도 교육, 발전, 보급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고단자와 선수를 선정해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맞는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는 태권도 원로인 강서종 관장이 개척자상, 뉴욕 한인회 회장을 두 번 역임하며 태권도 사범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린 강익조 관장이 평생 태권도인 상에 선정되었다.

또한 미주 지역 태권도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고단자 7명과 1980년대와 90년대 미국 태권도 대표선수로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남자선수 1명과 여자선수 1명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튿날 오후 6시30분에 열린 시상식에는 박원직 초대회장과 장송, 김인묵, 신현옥, 박동근, 이문성 원로 관장을 비롯해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James Rotundo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 시장, 특별초대 손님으로 한국 태권도원 김성태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편, 이날 개척자상을 받은 강서종 관장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은발의 김희영 박사가 자신이 저술한 태권도 백과사전 증정과 함께 구순을 바라보는 스승에게 큰절을 올려 시상식을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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