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9.24 금 15:52
상단여백
HOME 인터뷰 팀/도장
카자흐스탄, 올림픽 3체급 출전 쾌거유용진 감독의 노력의 결실
  • 심대석 기자
  • 승인 2016.04.22 17:54
  • 호수 869
  • 댓글 1

카자흐스탄 대표팀이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아시안 지역예선에서 선전을 보이며 3체급(남자 +80kg, 여자 –49kg, -67kg급) 출전을 확정짓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쾌거에는 역시 한국인 선수출신 지도자 유용진(42) 감독이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용진 감독.

지난 2014년 1월 현지에서 유일하게 한 달간 지도 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코치직을 제안 받아 카자흐스탄 대표팀을 맡고 있는 유영진 감독은 동아대와 상무, 삼성에스원을 거친 선수출신 지도자다.

2003년 에스원에서 은퇴 후 대전 오정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며 5년간 소년체전에서 많은 메달을 배출해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2009년부터 11년까지 부산 수영구청에서 실업팀 선수들도 지도했다.

유 감독이 2015년 11월 정식으로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하며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달라졌고 성적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출전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3장의 출전권을 거머쥐었고, 이어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는 종합 5위(은1, 동2), 여자는 종합 8위(동 2)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카자흐스탄 팀은 지금 세대교체 중이다. 오히려 선수들 평균 연령이 낮아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8년 아시안게임, 2020년 동경올림픽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유감독은 내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동안 카자흐스탄에서 배출하지 못한 세계 챔피언을 배출한다는 목표로 몇몇 선수에게 집중적으로 특별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지역예선 1위를 차지한 여자 –67kg급의 잔사울렛에게 동메달까지 기대하고 있다. 잔사울렛은 2015년 터키에서 귀화한 선수로 최근까지 계명대학교에서 특별훈련까지 받아오고 있었다.

지역예선 2위를 차지한 남자 +80kg급의 루슬란과 여자 –49kg급 아이누루는 나이도 어리고 아직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로 다음 올림픽 기대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80kg급의 루슬란, 유용진 감독, –49kg급 아이누루, –67kg급의 잔사울렛(왼쪽부터).

카자흐스탄 대표팀도 2020년 동경올림픽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려인 출신의 기업가 협회장이 새롭게 부임하며 대표 팀은 금전적인 걱정에서 해방되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유용진 감독은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면서 권한과 함께 책임도 늘어 부담이 많이 되지만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카자흐스탄 협회와 회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팀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국인 지도자들이 설 곳이 많아진다. 국내시합의 비중을 줄이고 각종 오픈대회 등 국제대회 비중을 늘려 맹위를 떨쳐 전 세계 태권도 팀들이 한국을 두려워하던 예전의 한국 태권도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