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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0순위 김석배, 아시아 밟고 메인무대로 간다“결국 목표는 올림픽, 외롭지만 잘할 수 있다”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6.04.07 16:11
  • 호수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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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배.

포스트 이대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석배(삼성에스원, 20)가 드디어 대표 1진 타이틀을 달고 오는 19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서 첫 아시아선수권에 도전한다.

강원체고 재학 중인 지난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서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과 난타전을 벌이며 주목을 받은 김석배는 일찌감치 대학 진학이 아닌 실업 팀 삼성에스원을 선택, 국내 대회보다는 국제 오픈대회를 섭렵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2월 제주도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63kg급서 주변 기대에 부응하듯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표 1진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타점의 차원의 다른 높은 발과 돋보이는 골반 유연성, 그리고 이를 지탱하는 단단한 밸런스, 상대의 도발을 숨통마저 끊어버리는 거친 전투력과 승부 근성은 단연 압권이었다.

지난해 이대훈과의 첫 승부를 김석배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당시 경기에서 패하고 억울한 마음에 헤드기어를 던진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어찌되었건 태도가 좋지 못했다. 지금은 아무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 오히려 태릉에 들어와서 대훈이 형의 훈련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칭찬하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삼성에스원에 남자 동기가 없다보니 외롭지만 목표가 뚜렷한 김석배에게 실업 팀 선택은 장점이 더 많다.

김석배는 “솔직히 외롭다. 그러나 국제대회를 다니며 세계랭킹 포인트도 쌓을 수 있고, 다른 소소한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다.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실업 팀에 오다 보니 자기관리에 대해서 주변에서 걱정하시는데 걱정 없다.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김석배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오픈과 크로아티아 오픈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닐랴와 두 번 격돌해 물리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해 이집트 오픈에서는 벨기에의 자우드 아찹을 만나 결승전서 패했지만 차곡차곡 경험을 쌓고 있다.

스텝 보완과 상대 주먹공격에 대한 방어를 보완하고, 경기 중 승부근성이 과해 냉정함을 잃는 단점만 보완하면 포스트 이대훈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성에스원 김석배의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경기 장면.

주변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김석배. 또래 선수들 사이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유명 선수이지만 때로는 단조로운 경기 스타일 때문에 악플도 달린다.

그러나 김석배는 개의치 않는다.

“부정적인 평가에는 관심없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 감사드린다. 결국 목표는 도쿄올림픽이다.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도쿄올림픽까지 직진하겠다”는 김석배의 각오가 단단하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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