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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이달 중 후임 사무총장 인선문동후 총장, 임윤택 · 김세환 사무차장 사표수리
외국인 직원 확대…사무처 개혁 방안도 발표 예정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7.01.15 10:32
  • 호수 531
  • 댓글 2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이달 중으로 후임 사무총장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사무처의 개혁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조정원 WTF 총재는 지난 10일 WTF 사무처 회의실에서 태권도전문신문, 국내외 일간지, 방송사 등 약 3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문동후 사무총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으며 이달 중으로 후임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한편 WTF 사무처 개혁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조정원 WTF 총재가 사무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 총재는 문 총장과 함께 임윤택 경기·심판 총괄 사무차장의 명예퇴직을 받아들이고, 김세환 마케팅·홍보 총괄 사무차장의 사표도 수리했다며 최만식 기획·재정 총괄 사무차장의 경우 전자호구 평가회 및 5월 중국 북경 세계선수권대회 등 산적한 WTF 업무의 지속성을 위해 사표를 반려했으며 후임 사무총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문 총장은 2년 2개월(2004년 10월 5일), 임 차장은 5년 3개월(2001년 8월 30일), 김 차장은 5개월(2006년 7월 1일)만에 각각 물러나게 됐고, 최 차장만 사무차장직을 그대로 수행하게 됐다.

지난 2일 문 총장은 새해 첫 출근하면서 조 총재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아울러 조 총재는 지난달 26일 지시했던 ‘직무정지’를 철회하는 한편 3명의 사무차장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 사무차장들이 사표를 제출했었다. 이후 조 총재는 총장과 사무차장들의 사표수리 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었다.

따라서 문 총장의 사의표명 배경에 관심이 쏠렸고, 조 총재와 사무처 운영방안에 대해 서로 생각이 달라 결별했을 것이라는 불화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 총재는 이날 기자들이 문 총장과의 불화설에 대해 묻자 “절대 아니다. (문동후)총장이 사표를 제출했을 때 당황했다. 만류했지만 본인의 (퇴진)의지가 완강했다. 책임의식을 느끼고 사표를 제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며칠 전 문 총장과 같이 식사도 했다. 국제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할 것이다. 앞으로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문 총장과 감정적인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일부 사표를 수리한 사무차장들의 경우에도“특정 인사를 지칭해 누구는 잘했고 누구는 못했다고 판단하기 힘들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닌가?”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 총재는 이 자리에서 국제 감각을 후임 사무총장 인선 기준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외국인 사무총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외국인 사무총장이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WTF 규정에 외국인 사무총장이 오지 못한다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외국인 사무총장이 오기 위해서는 주택문제 등이 해결돼야 하기 때문에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말해 후임 사무총장은 국내 인사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또한 조 총재는 WTF 사무처의 외국인 직원 채용을 지금보다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현재 2명의 해외 국적을 지닌 직원들이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WTF를 명실상부한 국제스포츠기구로 만들기 위해 외국인 직원 채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이달 중으로 후임 사무총장 선임과 함께 사무국 직원에 대한 연봉 계약제 도입, 분기별 직원 업무평가 등 WTF 사무처 개혁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이번 일련의 조치들에 대한 근본원인을 묻자 “과거로 회기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조 총재는 기자회견 도중 “개혁과 발전은 화합이 전제돼야 한다. 지난 2년 동안 화합을 누차 강조해왔는데 갈등과 반목이 수그러들기보다는 심화돼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WTF 사무처 내부 갈등이 근본 원인임을 내비쳤다.

조 총재는 향후 단행될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후임 사무총장을 선임한 뒤 사무총장과 함께 사무처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조직개편의 방향은 후임 사무총장이 선임돼야만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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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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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발사범 2007-01-16 10:50:53

    차기 사무총장은 조총재가 확실히 믿고 맏길수 있을정도로 추진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왕이면 태권도도 어느정도 접한 사람이면 금상첨화고...   삭제

    • 성동구 2007-01-15 08:50:29

      그렇습니다. 이제는 화합만이 태권도의 갈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합으로 서로의 아픈면을 감싸주시고 부족함을 메워줄때 진정으로 개혁의 신호탄이 오르지 않을까요. 모두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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