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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싸움닭’ 부산 부흥고등학교 정성민투지와 근성 최고...쉼표가 필요한 싸움닭
  • 류호경 기자
  • 승인 2016.03.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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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고 1학년부 핀급 64강전.

아직은 귀엽고 앳된 외모의 부산 부흥고 정성민이 눈을 부릅뜨고 정신없이 공격을 퍼붓는다.

정성민.

‘싸움닭’을 연상시키는 근성과 투지, 그리고 눈빛에서는 승리에 대한 강한 욕구가 느껴졌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삼례공고 이민우에게 18대 16 난타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체력과 근성은 이민우보다 앞섰지만 정성민에게는 ‘쉼표’가 없었다.

3회전, 역전의 기회가 아직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흥분한 정성민은 이민우의 허점을 노리지 않고 자신의 공격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정성민의 성급함은 상대에게는 기회였다.

몰아치다가도 한 박자 쉬어가는 침착함,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공격하는 경기운영이 정성민에게는 없었다.

정성민은 “이기고 있는데 3회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역전을 당하니 너무 흥분했었다”며 아쉬움을 밝힌다.

정성민을 주목하는 이유는 근성과 투지, 그리고 고등부 새내기다운 패기있는 모습 때문이다. 

근성을 무기로 경기 중 ‘쉼표’를 이해하는 선수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정상급 선수로 클 수 있다는 평이다.

올해 토현중학교를 졸업하고 부흥고에 입학한 정성민은 아직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없다. 그래서 정성민의 현재 목표는 전국대회 메달 획득이다.

유명 대학 진학보다는 지금은 메달에 굶주린 17세 소년.

싸움닭 정성민은 “아직 대학교는 생각도 못해봤다. 학교로 돌아가 다시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힌다.

‘쉼표’가 필요한 선수.

정성민의 투지에 침착함이 어떻게 흡수될지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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