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고 한아세안협력기금이 후원하는 ‘제2회 한-ASEAN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이하 캠프)가 태권도원서 개최됐다.

한국 학생들과 아세안 학생들이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한국을 포함한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아세안센터 11개 회원국 7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는 아세안 회원국 태권도협회 회장 및 재외한국문화원(4개국)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국내 학생들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총 10명이 선발됐다.

캠프 첫 날 참가 청소년들은 입소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태권도원 소개와 시설 소개, 도복을 지급 받은 후 저녁 환영 만찬을 즐겼다.

이튿날부터는 태권도원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각국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경험하면서 서로 간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참가자들은 무주 덕유산 향적봉 탐방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도 방문했다.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태권도 체험을 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 청소년들.

이밖에도 국악공연 관람, 전통악기 체험, 동대문 K-pop 홀로그램 공연 관람, 경복궁, 동대문 시장 방문 등 한류문화를 테마 별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프는 태권도원 및 전북 일원, 서울에서 다양하고 뜻 깊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한-아세안 청소년들의 우정 함양과 문화교류의 장을 열었다.

30일에는 상암 MBC월드(한류테마파크)와 남산타워 전망대를 방문할 계획이며, 광화문에서 환송오찬을 가진 후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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