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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태권도원 극비수기 동계훈련으로 살린다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6.01.13 17:00
  • 호수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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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 운영을 두고 수익형과 공익형 모델의 고민을 안고 있는 태권도원이 올 겨울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로 생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겨울은 극비수기 시즌이었지만 올 겨울에는 동계 전지훈련 팀들의 방문이 3배가량 늘어났다.

2015년 전체 숙박 기준 연인원 약 16만 3천명을 기준으로 순수 태권도인들의 방문이 약 2만 7천명. 그런데 올해 동계훈련 기간인 1월을 기준으로 54개 팀, 연인원 8,000여 명, 순인원 9백 여 명이 태권도원을 찾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을 만나 동계훈련 유치 전략 및 태권도원 활성화 방안, 그리고 과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0. 올 시즌 태권도원 방문 동계훈련 팀이 3배가량 늘었다. 어떻게 평가하나?

1월은 극비수기이다. 그런데 올해 동계훈련 팀들의 방문이 3배가량 늘어나며 활기를 찾고 있다. 태권도원의 수익성과 공익성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표 팀 훈련장으로도 손색없는 정도의 환경을 만들어 적극적인 동계훈련 유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0. 구체적인 유치 전략은?

현재까지는 겨루기 팀들 위주이지만 향후 품새 팀, 시범, 일선 도장까지 시즌별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달에 마침 WTF 시범단 워크샵이 있었다. 우선 올해는 WTF 시범단의 재능기부 형태로 도장 한 곳을 섭외해 실시해보았는데 호응이 긍정적이다. 시범 캠프와 같은 형태로 유치해 볼 계획이다.

그리고, 일선 도장들 역시 태권도원으로 수련 및 훈련을 유치하기 위해 계절에 따라 워터슬라이드나 스키와 같은 패키지 형태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계훈련에 들어온 초등 팀 지도자 상당수가 도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해왔다.   

0. 태권도원 전지훈련의 장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

우선 동계훈련에 적합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T1경기장처럼 합동훈련을 할 수 있는 대형 실내 체육관도 있고, 도약센터에는 각 팀별이나 소규모 그룹별로 각자 훈련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여기에 운동장 가변도로와 전망대까지의 크로스컨트리 구간도 조성되어 있어 시설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6km 구간의 산속 트래킹 구간에 계단까지 마련되어 있다.

T1 경기장 내 AT(Athletic Training)센터를 내년부터 적극 활용, 선수들의 성장, 기초체력, 컨디션 유지와 부상 방지, 재활 등 최상의 조건을 마련하겠다.

특히, AT센터 운영에 우수한 트레이너를 초청하고, 현재 교육부 직원 중 AT 자격증 소지자를 운영에 참여토록 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0. 동계 전지훈련의 경우 지도자, 혹은 지도자 그룹이 장소를 결정한다. 유인책이 있나?

전지훈련 팀들에 대한 진흥재단 자체 지원예산을 마련하겠다. 동계훈련의 경우 체력훈련 위주이기 때문에 식단이 중요하다. 이번 동계훈련 초반 외주업체 식당과 지도자들 간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형태를 바꾸어 볼 계획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수 1인당 식비에 진흥재단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초·중·고·대학·실업 팀 별로 전담 식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별도 외주 업체를 선정할 수도 있다.

현재 아디아스-KP&P와 대도 전자호구를 지원해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는데, 내년에는 전자호구 수를 늘려 지원할 것이다.

그리고, 각 팀들을 인솔하고 있는 지도자들을 태권도원 전지훈련 전문 강사로 위촉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자발적 후원회원과 단체를 유치해 훈련단에 목적후원도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 중인 초등부 꿈나무들.

0. 원포인트 레슨 클리닉이나 심리치료, 혹은 특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역학 측정평가 시스템 같은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모션 프로그램 설치 등 예산에 관한 부분이 전제되어야 한다. 체육과학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의할 가능성은 있다.

여기에 이런 프로그램에 동계훈련에 참가하는 전문지도자들을 적극 활용해 기술 클리닉과 재활까지 아우를 수도 있을 것이다.

0. 국내 태권도 단체와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대한태권도협회(KTA) 산하 5개 연맹체와 MOU를 마무리해 각 연맹체 국가대표 선발전을 공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동계훈련 기간 중 초등부 팀들이 대거 찾아온 것 역시 지난해 초등연맹 대표선발전을 지원하면서 인연이 된 것이다.

태권도 경기력 발전에 보탬이 되고, 전지훈련 팀들 역시 태권도원에 오면 만족할 수 있도록 공익적 측면에 더욱 힘쓰겠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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