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가 캐나다 버나비(Burnaby)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지난 7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까미노 레알 폴랑코(Camino Real Polanco) 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 개최지를 결정했다.

WTF가 지난 7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까미노 레알 폴랑코(Camino Real Polanco) 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내년도 세계주니어선수권 개최를 두고 당초 캐나다 버나비와 터키 삼순(Samsun) 두 곳에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캐나다가 북미지역에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점을 고려, 터키태권도협회가 마지막 순간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가 2016년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되어 내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버나비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버나비는 벤쿠버에서 차로 30분 걸리는 서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다.

더불어 이날 WTF 조정원 총재는 존 워커(John Walker) 마케팅위원장을 재무담당으로 임명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조 총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아젠다 2020'에 따른 WTF 5개 비전과 20개 주요 목표를 담은 "WTF 로드맵 2016"을 발표하고 이를 충실히 지켜나갈 것을 제안하였으며, 집행위원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하였다.

5개 비전은 굿 거버넌스, WTF 이벤트 운영의 혁신, 선수 중심의 WTF 사업, 태권도를 통한 개발, 그리고 교육과 참여이다.

샤키르 셀밧(Chakir Celbat) WTF 심판위원장은 심판 랭킹 제도를 도입, 심판 운영의 투명성과 심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심판 랭킹은 심판 세미나 성적 50%, 대회 참여 경험 40%, 기타 성적 10%를 기준으로 매기기로 하였다.

또한 기존 심판복을 대신한 새로운 심판복을 선보이고, 향후 의견 수렴한 후 새로운 심판복 도입을 하기로 했다.

2016 리우올림픽 대비 심판 및 코치 합동 교육은 내년 5월 무주에서 열리며, WTF 지정 지역훈련센터 활성화를 위해 코치 세미나 등이 열린다.

한편, 최지호 팬암태권도연맹 회장은 세계태권도연맹총재배(WTF Presdient's Cup)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를 창설하여 국가협회 소속 클럽 활성화를 제안했고, 유럽태권도연맹이 먼저 대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팬암연맹이 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다음 임시집행위원회는 2016년 5월 한국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멕시코시티=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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