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통의 유명 품새 팀 ‘청해진’이 해단하고 품새를 기본으로 겨루기와 시범, 격파, 도장 경영까지 아우르는 멀티 태권도 팀 ‘고비원주(高飛遠走)’로 새롭게 공식 출범했다.

지난 11월 29일 서울 왕십리의 이안 뷔페 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고비원주 태권도의 발전을 다짐하고 태권도계에 신선한 대안을 제시하자고 의기투합했다.

새롭게 재탄생한 고비원주 태권도 회장(앞줄 가운데)과 집행부.

신생 고비원주 태권도는 “주력은 품새지만 태권도 사범이라면 태권도의 모든 영역을 수련하고 지도할 수 있어야하기에 겨루기선수, 시범단, 도장경진대회 입상자 출신 등 태권도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며 “또한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호주와 일본, 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인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고비원주 초대회장에는 청해진 품새 총감독을 맡아온 이기철 사범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고비원주 이기철 초대회장.

이기철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고비원주 태권도의 철학은 버리기, 세우기, 지키기다. 높이 날고 멀리 뛰어 태권도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자는 사명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면서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태권도계에 신선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적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수련 정진해 나갈 것이고 참신한 젊은 인재들을 널리 영입하여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규현(세계사범연수원) 원장은 “덕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도가 있는 덕을 쌓고 베풀면서 자기를 낮춰라”고 당부하며 “합심해서 노력하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팀들 간의 우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비원주 태권도는 내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학생 선수 및 성인 장년부 품새선수를 모집한다. <문의 010 6245 3783>

*고비원주 태권도팀 조직도
 
o 명예회장 : 이규현
o 회장 : 이기철
o 부회장 겸 선수단장 : 김민상
o 사무총장 : 소지환
o 사무차장 : 이진삼
o 선수단 감독 : 박정현
o 기획이사 : 이평원

고비원주 태권도 회원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대석 기자
• dssim22@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