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태권도연합회가 주최하는 ‘2015 텍사스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겸 한국문화 한마당대회’가 지난달 26일 텍사스 댈러스에 위치한 루스필드 하우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그랙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와 주 휴스턴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이동규 영사를 비롯, 선수와 학부모 등 1천5백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태권도협회(KTA) 시범단(단장 김우규)이 특별 초청 시범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5 텍사스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겸 한국문화 한마당대회서 펼쳐진 사물놀이 한마당 장면.

이번 대회를 총괄한 이강일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한국입양아, 장애아동 등을 초청해 한국 음식 시식회와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인 사물놀이(한국국악협회 텍사스지부 지원)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태권도대회만이 아닌 미국 주류사회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페스티발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동부 커네팃컷주에 소재한 브리지포트 대학(University of Bridgeport) 태권도학과 김용범 교수가 고등부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장학금 15.000불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도 함께 했다.

최명섭 텍사스태권도연합회장은 이날 “이번 대회에 멕시코, 캐나다, 한국, 켄사스시티, 오클라호마, 뉴올리언스, 알칸사스 등 여러 곳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해 더욱 수준 높은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가 끝난 후 KTA 시범단과 자원봉사자, 심판, 태권도지도자 및 가족들은 코리아하우스 대연회장에서 한국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한인동포들과 송편과 한국음식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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