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이티고 최수영이 대전체고 박상은을 제압하고 경희대 총장기 여고부 플라이급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남여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지난달 31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서 막을 올렸다.

여고부 플라이급 우승을 차지한 최수영(오른쪽)의 결승 경기 장면.

대회 이틀째인 지난 1일, 남녀고등부 플라이급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여고부서는 최수영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협회장기 1위, 대통령기 2위를 차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최수영은 준결승전서 제천상업고 이예지를 상대로 13대 9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수영의 결승 상대는 지난해 대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자 박상은.

박빙의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3회전 최수영이 18대 6 점수차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플라이급서는 울산스포츠과학고 정재운이 서울체고 김요한을 준결승서 맞아 골든포인트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부천정산고 박창연과 마지막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우세로 1위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 경희대 이승한 부총장,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주호 부회장, 성재준 전무이사, 윤웅석 의장, 강원도협회 오수일 회장, 양희적 전무이사, 허남진 홍천군의회 의장, 강원도협회 오수일 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이승환 부총장은 “우리 태권도학과는 1983년 세계 최초로 설립되어 몸과 마음, 사상과 정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치는 특유의 전통을 쌓아왔다. 태권도 관련 이론과 기술을 다지고, 경기 운영 원리를 발전시켰고, 수많은 지도자와 선수를 양성해 세계 태권도계에서 권위와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고해주신 대회 조직위원회와 태권도학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참가 선수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대회사를 밝혔다.

개회식서는 노승락 군수에 대한 경희대 체육대학의 감사패 증정과 대천고등학교 최길환 지도자, 경남체고 장순호 지도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힘께 열렸다.

개회식 축하행사로는 경희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품새부 단군, 익스트림 태권도공연단의 축하시범이 펼쳐졌다.

7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는 시범 전종목 경연이 열린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인해 여름방학 이후로 대회가 연기된 올해 경희대 총장기는 당초 참가선수들이 전국대회 3회 제한 등의 사유로 약 30% 불참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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