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버나비시(市)의 데릭 코리건(Derek R. Corrigan) 시장이 8월 8일을 ‘태권도 국기원의 날(TAEKWONDO KUKKIWON DAY)’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방문했다. 

1일 오전 국기원을 방문한 데릭 코리건 시장은  ‘태권도 국기원의 날’ 제정 선언문을 정만순 원장에게 공식 전달했다.

데릭 코리건 시장(왼쪽)과 정만순 원장.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태권도 국기원의 날’로 지정된 8월 8일 다양한 태권도 행사가 버나비시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데릭 코리건 시장은 이날 “태권도는 체력단련뿐만 아니라 인격형성을 위한 교육적 가치가 높은 스포츠이다”며, “‘태권도 국기원의 날’ 지정을 통해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기원과의 우정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만순 원장 역시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버나비시 관계자분들과 태권도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히 버나비시 시장님께서 직접 선언문을 전달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며, “국기원도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여 태권도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기원은 버나비시의 ‘태권도 국기원의 날’ 지정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데릭 코리건 시장에게 명예 6단을, 캐나다 BC태권도협회 김송철 회장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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