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신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KTA) 등록 선수들이 출전하는 1부와 품새 활성화를 위해 일선도장 수련생들이 참가하는 생활체육대회 2부로 나누어 열렸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뤘다.

제6회 고신대 총장배 전국 품새대회 개회식 축하 시범 장면.

대회 첫날 열린 개회식에서는 고신대학교 김상윤 부총장과 교무위원들을 비롯해 부산시태권도협회 임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으며, 고신대 태권도 시범단의 수준 높은 시범 공연에 참가 선수 및 임원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한 남자1부 개인전 중학부서는 박준서(동양중), 김인재(창원중), 손건호(범서중), 장준민(용호중) 등이 입상하였고, 고등부에서는 김영훈(부산골프고), 정민기(부산골프고), 고병규(강원사대부고), 김민수(금호공업고) 등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어1부에서는 1위에 나토안체육관, 2위 세심체육관, 3위 제이칼리쿠가 각각 올랐으며, 태권체조부분 고등부서는 1위 아카데미, 2위 부산K-TIGERS, 3위 경희대세계로가 이름을 올렸다.

고신대학교는 해방 직후 개교한 이래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과 대학 교수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다방면에 걸쳐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해 온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특히, 재학생 해외 인턴십과 유학생 유치 등으로 국제화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고신대학교 태권도 선교학과 역시 매년 방학 5개 팀으로 나누어 7-8개국으로 파견, 현지에서 수준 높은 태권도 시범 활동과 함께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더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해외 진출도 활발해 현재 6개국(페루, 필리핀, 모르코, 터어키, 미국)에서 8명의 졸업생들이 파견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고신대 태권도 선교학과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수시 1차에서 30명의 실기 우수자 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실시한다. 이번 대회 고등부(개인전 1,2,3위) 입상자에게는 지원 시 가산점 부여 특전이 있다.

이정기 학과장은 “제6회를 맞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통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는 장이 마련됨과 동시에 보다 성장하기 위해 자신을 준비하는 결단의 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김도호 기자>

부산=김도호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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