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춘천시청팀

춘천시청은 지난 16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2016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권은경과 김혜정을 앞세워 금2, 은1, 동2개로 제주도청(금1, 은1, 동2)을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53kg급에 출전한 권은경은 준결승에서 인천시청의 김유진을 3회전에 얼굴과 몸통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역전시켜 12대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경희대를 졸업한 제주도청의 실업 1년차 장별, 하지만 권은경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착실하게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5대 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를 격으며 지난해 삼성에스원에서 고향 실업팀인 춘천시청으로 옮긴 권은경은 올해 실업최강전, 협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춘천시청 박계희 감독

권은경은 “우선 마음이 편하고 부담감이 없어서 좋다. 다시 한 번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9kg급 김혜정도 수원시청에서 올해 성주군청으로 이적한 박명숙을 누르고 올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계희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대구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감독 신재현)가 금3, 은2, 동1로 강화군청(금1, 은2, 동1)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87kg급 인교돈, -74㎏급 김봉수, -68㎏급 김제엽, -63㎏급 정인창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6체급에서 8명이 출전해 7명이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지난 협회장기에 이어 전국대회에서 연달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74㎏급 김봉수는 결승에서 동료 김유진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이원재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17일 끝난 남자 대학부에서는 경희대학교가 여자 대학부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심대석 기자>

-53kg급 권은경과 장별의 결승전 장면

심대석 기자  goodoo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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