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제7회 경기도지사기 태권도대회 여자대학부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경희대는 2일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자대학부 경기에서 금메달5개, 은메달1를 획득하며 한양대(금2·은2·동1개)와 장안대(금1·은1·동3개)를 크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이로써 지난 5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희대는 이날 정은아가 밴텀급에서, 박수현이 페더급에서, 김미주가 라이트급에서, 이슬기가 미들급에서, 배진영이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안대는 남대부에서 금메달2개, 은메달1개, 동메달4개를 마크하며 경희대(금2·은1·동3개)와 한양대(금2·동1개)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4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남자고등부에선 성남 풍생고가 2연패를 달성했다.풍생고는 금메달3개, 은메달1개, 동메달1개를 획득하며 의정부공고(금1·은1·동1개)와 안산성안고(금1·동1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풍생고는 이로써 지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최정용은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김종민(의정부공고)과 8-8 무승부를 기록해 서든데스에 돌입, 돌려차기를 성공치겨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용은 라이트헤비급 결승전에서 김성완(포천영북종고)에 12-7로 승리했고 정소균은 헤비급에서 김영호(시흥군자공고)에 기권승 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성안고는 여고부에서 금메달3개, 동메달1개를 획득하며 성남 돌마고(금2·은3·동1개)와 수원정산고(금2·은1·동3개)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김포통진중은 남중부에서 금메달2개·은메달1개로, 성남대원여중은 여중부에서 금메달3개·은메달2개로 각각 종합 1위에 올랐다.한편 정소균(풍생고)과 천수지(성안고)는 남녀고등부에서, 김성호(통진중)와 정혜인(대원여중)은 남녀 중등부에서 각각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의왕 부곡초는 남초부에서 금메달1개·은메달2개·동메달2개로, 파주 송화초는 금메달2개·동메달3개로 각각 종합1위에 올랐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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